영화 / / 2023. 1. 18. 18:31

영화<기생충>부와 가난함의 재해석, 봉준호감독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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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lt;기생충&gt; 포스터
영화 <기생충>

칸영화제 수상을 기록했던 봉준호감독의 영화로 개봉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사랑을 받았던 영화입니다. 영화 <기생충> 부와 가난함의 재해석을 봉준호감독의 시선과 함께 소개합니다.

영화 <기생충> 부와 가난함의 재해석

영화 <기생충>은 2019년 봉준호감독의 작품으로 배우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이 주역을 맡았습니다. 작품 속 처음으로 등장하는 기택가족은 낡고 허름해 보이는 반지하에서 아들 기우와 딸 기정, 그리고 자신의 아내 충숙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 가족모두가 고정수입이 없는 실직자였습니다. 어느 날 기우에게 명문대생인 친구민혁은 기우에게 고액의 고정급을 받을 수 있는 과외자리를 연결해 주었고 과외를 하기 위해 학력위조라는 범죄까지 저지르면서 다음날 기우가 향한 곳은 글로벌기업의 대표인 박사장의 저택이었습니다. 자신의 집과는 너무나도 다른 저택의 모습에 놀란 기우는 뒤이어 나오는 사모님인 연교를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딸아이의 과외를 부탁했던 연교는 민혁의 소개라서 믿는다고는 하지만 테스트를 요구하고, 테스트에 통과한 기우는 그날 이후 연교의 딸인 다혜의 과외선생님이 됩니다. 연교의 마음에 들었던 기우에게 자신의 아들 다송이의 이야기를 하던 중 기우는 자신의 동생 기정을 미술치료선생으로 소개하게 되는데, 그렇게 박사장의 저택에 기우의 동생과 부모님까지 가족들 모두 하나둘 들어와서 일하게 됩니다. 영화의 제목처럼 말 그대로 기우의 가족들은 박사장의 저택에서 기생하며 지내게 되고, 작은 사건사고를 무사히 잘 넘기던 기택의 가족들은 영화중반부터 위기가 시작됩니다. 박사장의 가족들이 이사오기 전부터 집안의 도우미로 있던 문광과 사건사고가 일어나게 되는데, 문광은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었는데 기우의 엄마 충숙의 일자리를 구하고자 계획했던 기택은 연교에게 문광의 복숭아 알레르기를 다른 병으로 속여 결국 문광은 해고당하게 됩니다. 어느 날 박사장가족들이 캠핑을 가기 위해 저택을 비우게 되는데 문광의 빈자리를 채운 충숙은 자신의 가족들을 저택으로 불러 하루를 보내면서 자유를 즐기고 있었고 이날 문광이 초인종을 누르면서 영화의 분위기가 바뀌게 됩니다. 문광은 자신의 남편을 박사장의 집지하실에서 보살폈고, 문을 열어준 충숙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거절당하고 뒤에서 모든 상황을 몰래 보던 기택과 기우는 발이 미끄러져 문광에게 자신들이 가족이라는 사실을 들켜버리게 되면서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문광은 이사실을 알리겠다며 협박하게 되자 끝내 몸싸움으로 번지게 됩니다. 날씨 때문에 캠핑에 취소된 박사장가족들이 돌아온다는 소식을 들은 충숙은 지하실에 문광과 그녀의 남편 근세까지 가둬둔 채 연교의 부탁인 짜파구리를 끓이게 되는데 그날밤 무사히 박사장저택을 빠져나온 기택의 가족은 집으로 돌아갔지만 같은 시각 문광은 충숙의 발에 치여 뒤로 넘어지게 되면서 뇌진탕으로 쓰러지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 연교는 다송이의 생일파티를 해주기 위해 기택의 가족들에게 케이크와 인디언분장등 여러 가지 준비를 요청하게 되는데 파티가 한창 진행 중이던 그때 방공호를 내려갔던 기우는 실수로 수석을 계단밑에 떨어트리고, 지하실 아래 문광의 모습을 보면서 놀라던 중 근세에게 공격당하게 됩니다. 바닥에 쓰러진 기우를 뒤로한 채 지하실에서 올라온 근세는 무기를 들고 파티장으로 향하게 되는데, 다송의 케이크를 들고 있던 기정을 향했고 아수라장이 된 파티장에서 박사장은 쓰러진 다송 이를 병원에 데려가려 하는데 자동차의 열쇠를 기택에게 부탁했고, 박사장의 태도에 눈을 찌푸리던 기택은 박사장을 공격해 버렸습니다. 결국 영화의 결말은 1달 후 병원에서 기우가 깨어나고 충숙과 함께 재판을 받게 되는데, 기정은 끝내 목숨을 잃었고, 집행유에로 풀려나게 되고 박사장을 살해한 기택은 행방불명된 상태였고 사건사고를 겪은 박사장은 저택에서 이사를 가게 됩니다. 영화 <기생충>은 장면 속 다양한 해석이 있는데 부와 가난함을 비교하는 빈부격차를 다양한 장면 속에서 다르게 연출하였다고 합니다. 처음 기우네 가족들은 가격이 저렴한 술과, 과자를 먹었는데, 박사장저택에 들어가서 일을 하게 된 이후부터는 가격이 있는 술과 고기를 즐기는 장면으로, 소득이 생기면서 그들의 삶이 변한 것을 보여주었으며 박사장가족이 캠핑을 떠난 후 저택에서 시간을 보냈던 기택의 가족들은 자신들이 살아보지 못했던 박사장가족의 모습을 따라 했는데, 이 장면 또한 <기생충> 영화의 제목이 완성되지 않았을 때 사용한 데칼코마니라는 가제목의 의미를 두었다고 합니다. 영화 <기생충>의 해석은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영화를 관람하는 사람의 시점이나 관람회차가 늘어날수록 영화의 해석이 달라진다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봉준호'감독의 시선

많은 관객들에게 항상 반전과 극찬을 이어받은 봉준호감독은 이전에 해왔던 작품 속 가족구성원과는 다르게 영화 <기생충>에서는 처음으로 온전한 가족의 구성원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두 가족의 구성원을 동일하게 하여 기택의 가족과 박사장두 가족의 빈부격차를 보여주면서 부의 계급적인 차이를 강조했다고 했습니다. 봉준호감독은 영화 속 연교와 박사장의 야한 장면을 식탁밑에서 숨죽여 바라보는 기택의 가족들이 나오는 장면에서도 관람하던 관객들도 똑같이 기택의 가장의 아버지가 아이들과 함께 이런 민망한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어 하는 압박감 있는 그 상황을 관객들도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의도했다고 합니다. 봉준호감독은 이번영화에서 사회적으로 주변에서도 볼 수 있는 일상적인 빈부격차를 작품에 넣으면서 이영화를 보고 나서 온갖 생각이 드는 영화이면 좋겠다며 자신의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을 이야기하면서 관객들이 영화를 본 이후 자신들만의 해석으로 그 과정을 찾아가는 것을 원했다고 했습니다. 봉준호감독은 평소 다른 작품에서도 사회의 불평등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작품에 연결시키는데, 이러한 반전과 불평등, 공포스러운 감정을 잘 살릴 수 있던 이유는 봉준호감독은 자기 자신은 공포감이 많고 불안함이 있어 평소 그런 감정들을 영화에 잘 담아내는 편이라며 <기생충> 영화 속 기택의 가족들의 모습이 어둡고 불안해 보이는 장면과 영화 속 공포감을 조성했던 장면들의 대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봉준호감독의 의도와는 다르게 소품이나 어느 한 장면 등을 보고 해석을 하는 관람객이 많았는데 봉준호감독은 이러한 결말들을 보통 정해놓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원한의도가 아닌 새로운 해석이 나와도 그해석대로 즐거워하는 편이라며, 이번 <기생충> 영화의 결말 또한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다르게 진행했다고 합니다. 영화 <기생충>은 72회 칸영화제 수상을 뒤이어 작품상과 감독상 관객상과 주연들의 수상을 이어 30회가 넘는 수상을 기록하면서 다시 한번 봉준호감독의 <기생충> 영화의 남다른 평가를 보여주었고 봉준호감독의 의도가 전달된 영화는 평가단의 평가에서도 극찬으로 이어졌는데 사회의 빈부격차를 냉정하게 보여주면서도 반전으로 인해 영화가 끝날 때쯤 머릿속에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로 다시 한번 봐도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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