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제작결정되었던 작품으로 미야자키 하야오의 옆에서 오랜 시간 작업했던 감독의 작품입니다. 영화 <마루 밑 아리에티> 서로의 행복을 위해 용기를 내었던 이야기와 최연소감독의 발자국과 함께 글로벌 흥행 1억 달러 이상 일본애니메이션 순위까지 함께 소개합니다.
영화 <마루밑 아리에티> 서로의 행복을 위해 용기를 내다
2010년 7월 17일에 일본에서 개봉한 영화 <마루밑 아리에티>는 1960년 극장용 영화기획으로 토에이동화에서 건의했지만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2008년 미야자키 하야오가 다시 선택하여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젊은 시절 미야자키 하야오가 만들었던 작품으로 젊은 감독이 제작하는 게 좋겠다는 건의가 들어와 스즈키 토시오의 제안으로 요네바야시 히로마사가 감독을 맡게 되었고 동화작가의 판타지소설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마루밑 아리에티>는 10cm의 작은 체구를 한 아리에티와 소인족이었던 가족들이 오래된 저택의 마루밑에서 인간들의 음식과 물건을 빌려 쓰며 살고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인간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키면 안 되는 소인족 아리에티는 14살이 되자 아빠와 함께 각설탕을 구하기 위해 인간세상으로 올라오게 되는데 아리에티가 살고 있던 오래된 저택에 요양을 하기 위해 왔던 인간 소년인 쇼우는 늦은 밤 잠에 들지 않았고 아리에티는 자신의 정체를 쇼우에게 들키고 말았습니다. 아리에티의 정체를 알게 된 쇼우는 아리에티가 놓고 간 각설탕을 챙겨주며 호의를 보였지만, 소인족에게는 위험한 대상이었던 인간 쇼우의 마음은 전해지지 않았고 인간에게 정체를 들킨 아리에티와 가족 들은 황급히 이사를 계획하게 됩니다. 식사를 하던 쇼우는 자신의 방에 있던 인형의 집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는데, 쇼우의 방에 있던 인형의 집은 쇼우의 외할머니로부터 소인족을 위해 만들어진 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리에티를 위해 인형의 집을 아리에티의 가족들이 살고 있는 마루밑으로 옮겨주지만, 사는 곳까지 들켰다는 생각에 아리에티의 가족들은 떠날 준비를 서두르게 됩니다. 결국 쇼우에게 마지막인사를 하기 위해 쇼우를 만난 아리에티는 쇼우의 심장수술에 대해 듣게 되고, 그사이 소인족에게 집착하고 있던 쇼우의 저택 도우미가 쇼우가 옮겨둔 인형의 집으로 인해 이사를 준비 중이었던 아리에티의 엄마를 데려가버렸습니다. 아리에티는 자신의 집에서 엄마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쇼우에게 돌아가 도와달라고 부탁하였고 쇼우와 함께 아리에티는 엄마를 구하고 가족들에게 돌아온 아리에티는 서둘러 떠나게 됩니다. 쇼우의 고양이로 인해 아리에티가 떠난 사실을 알게 된 쇼우는 마지막으로 아리에티를 만나서 작별인사를 나누며 쇼우는 각설탕을 아리에티는 자신의 머리집게를 나눠주면서 서로가 다르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서로의 행복을 위해 용기를 내어 서로를 기억하고 응원하며 작별하게 됩니다.
최연소 감독의 발자국
1996년 지브리 스튜디오에 입사한 요네바야시 히로마사는 스즈키 토시오의 제안으로 영화 <마루밑 아리에티>의 감독을 맡게 되면서 지브리에서 최연소 감독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감독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연출과 작화감독 보조의 경험도 있었지만 요네바야시 히로마사가 감독으로서 처음으로 선보인 첫 작품이었습니다. 이후 몇몇 작품을 진행하던 중 요네바야시 히로마사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제작팀이 해체되면서 지브리를 퇴사하게 되고, 2015년 지브리출신 프로듀서 니시무라 요시아키 와 애니메이션 감독 모모세 요시유키와 함께 <스튜디오 포녹>을 설립하게 됩니다. 우선 첫 번째 작품으로는 2017년에 개봉한 영화 <메리와 마녀의 꽃>으로 안정적인 흥행을 기록했다고 하지만 미야자키 하야오의 연출 각본은 이미 인정받은 수준의 실력으로 미야자키 하야오의 밑에서 오랫동안 그림실력을 키웠던 요네바야시 히로마사는 지브리의 느낌을 담은 높은 수준의 그림체를 선보였음에도 각본과 시나리오, 연출등의 부분이 많이 아쉽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합니다. 2010년 9월 <마루밑 아리에티>의 감독으로 106만 관객을 모았던 첫 작품 이후로 2015년 영화 <추억의 마니>, 그리고 지브리를 나온 후 2017년 <메리와 마녀의 꽃>에서는 53만 관객수를 선보이며 <스튜디오 포녹>의 성공적인 흥행을 보였지만, 2018년 <작은 영웅:게와 달걀과 투명인간> 애니메이션 이후로 추가적인 작품이 없는 상태입니다. 성공적인 애니메이션 감독 하야오의 옆에서 오랜 시간 작품활동을 해왔던 최연소감독은 마루에티작품을 만나게 되면서 이름을 알렸지만 이후 더 이상의 작품활동이 흥행으로 이어지지 않게 되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글로벌 흥행 1억 달러 이상 일본애니메이션 순위
영화 <마루밑 아리에티>는 개봉 이후 2011년 34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하며, 당시 92억 6000만 엔이라는 엄청난 일본흥행수익을 거두었던 작품입니다. 개봉당시 7주 만에 665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당시 지브리 대표이사직 프로듀서 스즈키 토시오가 100억 엔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일 것이라며 호언장담하였다고 하는데 수익과 함께 흥행을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화 <마루밑 아리에티>는 글로벌 흥행 1억 달러를 넘긴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순위에서도 12위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요네바야시 히로마사의 첫 감독데뷔작으로 지브리의 위엄을 보여주었습니다. 동일한 글로벌 흥행 1억 달러 이상 일본 애니메이션순위로는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 작품이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지브리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3위 영화 <너의 이름은>을 제외한 4위 5위 모두 스튜디오 지브리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의 작품이 연속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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