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 2023. 1. 4. 11:59

영화<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결국 빛을 보게 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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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

동화책 피노키오를 모티브로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의 수많은 거절 속에서 마침내 세상으로 나온 작품입니다. 영화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 결국 빛을 보게 된 감독의 이야기와 저승에서의 피노키오의 선택을 보고 난 뒤 개인적인 생각에 대해 소개합니다.

결국 빛을보게된 감독

이번에 소개드리는 영화는 영화제목에 감독의 이름이 들어간 동화 피노키오를 원작으로 모티브 한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진다는 아이들에게 거짓말에 대해 교훈적인 이야기를 주고 있는 동화인데 감독은 피노키오라는 동화를 통해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보다 성인들에게 아이들에게 진심 어린 마음과 희생 속에서 사랑이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것에 집중한 작품입니다. 2022년 11월 극장개봉 이후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면서 인기애니메이션으로 자리 잡은 이번작품은 성공적인 흥행성적에 비해 제작과정이 매우 힘들었다고 합니다. 2008년부터 제작을 진행하려 했지만 기예르모 델토로감독의 작품 피노키오는 영화사에서 모두 거절당했다고 하며 감독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를 흥행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제작사가 없었다고 합니다. 감독은 기존의 피노키오와는 차별화된 영상을 만들고 싶어 했고 다른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수많은 시간을 노력했지만 제작과정에서 수차례 거절당하며 작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했다고 합니다. 반복되는 거절로 인해 작품을 중단하려고 결심했던 감독은 결국 넷플릭스를 만나게 되면서 세상에 공개되었고 제작사들의 의견과다르게 빛을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는 점토로 만들어진 듯한 캐릭터들과 어딘가 무섭게 느껴지는 영화의 배경이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다른 애니메이션에서 느낄 수 없는 차별성을 보여줬고 이후 감독의 탄탄한 스토리로 인해 감동적인 작품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수많은 거절 속 결국 빛을 보게 된 기예르모 델토로감독의 작품이었습니다. 영화는 피노키오의 마법 같은 모험들을 보여주면서 현실의 한계를 넘어 저승으로 가게 된 피노키오의 이야기를 강력한 사랑의 힘으로 돌아왔다며 소개했고 뮤지컬이 들어가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약 117분의 시간 동안 피노키오의 모험을 보여줍니다. 천재적인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감독의 손에서 재탄생한 피노키오의 이야기는 무솔리니 시대의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시작되는데 1차 세계대전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제페토는 세계대전으로 아들 카를로를 잃게 됩니다. 제페토는 아들의 무덤 앞에 앉아 아들이 남기고 간 솔방울을 심어 소나무로 키웠는데 그렇게 자란 소나무속에서 자신의 집을 만들어 살고 있던 귀뚜라미 세바스티안은 아들을 잃고 슬퍼하는 제페토의 울음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잠시 후 세바스티안뿐만이 아닌 숲 속에서 인간세상과는 관련되는 일이 거의 없던 산과 숲에 사는 옛 영혼들이 나타났는데 아들을 다시 돌려달라며 이성을 잃은 제페토는 아들의 무덤옆에 심어두었던 소나무를 베어 집으로 들어가 아들을 대신한 무언가를 만들겠다며 아들 카를로의 몸집만 한 목각인형을 만들게 됩니다. 슬픔을 달래기 위해 술을 마셨던 그는 술에 취해 잠이 들게 되었고 제페토의 집에서 소나무안에 살고 있던 세바스티안은 자신의 집이 사라져 허망해하고 있었는데 그 순간 빛나는 정령들이 모여들며 나무요정이 나타나게 됩니다. 제페토가 만든 목각인형에게 손을 올려 생명을 불어넣어 주는 나무요정 앞에 세바스티안은 자신의 집이 목각인형이 됐다며 말하자 나무요정은 자신을 도와주면 소원들 들어주겠다며 세바스티안에게 제안을 하고 나무요정의 제안이었던 착하게 살게 이끌겠다는 약속을 하게 됩니다. 다음날이 되자 목각인형에 피노키오라는 이름을 갖게 된 목각인형은 제페토의 앞에 나타나게 되면서 학교도 다니게 되고 피노키오를 노리는 볼페백작의 유혹에 넘어가기도 하며 모험 넘치는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사고로 저승을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피노키오는 자신은 죽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모래시계의 시간만 지나면 다시 아빠의 곁으로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영화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저승에서 피노키오의 선택

영화의 결말은 볼페백작의 마지막 공연을 망쳐버린 피노키오가 공연장에서 살해당하게 되고 그렇게 다시 한번 저승으로 돌아온 피노키오는 죽음의 요정들의 안내를 따라 다시 한번 죽음의 문을 열고 들어가게 되는데 피노키오는 어차피 자신은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피노키오에게 제페토를 영영 못 만나게 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며 그들과 함께하는 매 순간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말과 함께 피노키오는 영원히 살 수 있지만 너의 친구와 널 사랑하는 사람들은 언젠가 죽는다며 시간이 되자 피노키오를 세상으로 보내버렸습니다. 결국 다시 세상으로 돌아온 피노키오는 청소년 캠프도 가게 되고 거기서 시장의 아들과 친해지게 되는데 갑작스럽게 일어난 전쟁으로 인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어버립니다. 피노키오에게 복수심이 남아 있던 볼페백작은 피노키오를 찾게 되고 피노키오를 불에 태워버리려 하는데 스파자투라가 몸을 던져 구해냅니다. 볼페백작의 몸싸움과 함께 물에 떨어진 피노키오와 스파자투라는 작은 통나무에 기대어 물 위를 떠돌아다니다 섬을 발견하게 되고 섬으로 생각하고 도착했던 곳은 사실 섬이 아닌 제페토를 삼켰던 괴물이었고 그렇게 괴물의 뱃속으로 들어간 피노키오는 그토록 보고 싶던 제페토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극적으로 탈출한 피노키오와 제페토는 물속에 빠지게 되는데 다시 한번 죽음의 문으로 돌아온 피노키오는 아빠를 구해야 한다며 모래시계 규칙을 지키지 않겠다고 하자 제페토를 구할 수 있게 보내줄 수 있지만 대신 피노키오의 목숨은 잃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피노키오는 아빠를 구하기 위해 상관없다며 모래시계를 박살 내버렸습니다. 환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던 피노키오는 물에 빠진 제페토를 구해내고 온 힘을 다 쏟아낸 탓에 깨어나지 않았고 정신을 차린 제페토는 쓰러져있는 피노키오에게 일어나라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그런 제페토에게 다시 나타난 나무요정은 피노키오를 만들 때 약속했던 세바스티안의 소원을 통해 피노키오를 다시 살려주었습니다. 다시 태어난 피노키오는 더없이 행복한 삶을 살게 되고 시간이 지나 제페토가 세상을 떠나자 성장한 피노키오는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며 영화가 끝나게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

자신의 아들이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었던 제페토가 피노키오가 아빠라 부르며 나타나지만 마음을 주지 않았고, 끝내 마지막에 진심 어린 마음으로 누구의 모습이 아닌 피노키오로 살라는 제페토의 말이 수많은 감정을 느끼게 했습니다. 동화책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희생하는 피노키오의 마음과 결국 시간이 지나면 인간은 죽음을 피할 수 없는 당연한 이야기를 작품 속에서 모래시계라는 시간을 제한하면서 한 번 더 깨닫게 해 줬습니다. 동화책을 원작으로 제작하였지만 영화 <기예르모 델토르의 피노키오>는 성인영화로도 충분히 손색없는 작품이었고 집중하면서 빠져들어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속 피노키오와 제페토의 대화 속에서 처음 그저 목각인형으로 바라보던 피노키오를 자신의 진정한 아들로 받아들이는 제페토의 모습이 피노키오에게 느껴진 탓인지 피노키오는 늘 제페토를 아빠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피노키오가 주는 사랑은 현실에 세 느낄 수 없는 조건이 없는 무한대의 사랑이었고 그저 자신을 목각인형으로 취급하던 제페토에게 자신의 마지막목숨을 건네는 선택을 했던 피노키오를 보면서 많은 감정들이 교차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렇게 감동적이고 수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애니메이션을 수차례거절을 반복했던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고 아마도 하나의 단점이라면 감독 특유의 강한 이미지 때문에 관객들 사이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다른 점을 고려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작품은 기대이상으로 감동적인 메시지와 뮤지컬답게 눈과 귀가모두 즐거웠던 작품으로 개성 강한 이미지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기대이상으로 즐겁게 관람하실만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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