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들어갈 수 없는 신의 세계로 들어간 치히로는 센이라는 이름과 함께 그곳에서 생활하게 되는 이야기다.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또다른 세계로 들어간 치히로의 모험,센과 치히로의 캐릭터설정,결말과 함께 만족스러운 평가로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또다른 세계로 들어간 치히로의 모험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의 작품으로 인생작품이라 말할 정도로 흥행을 이뤘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126분 정도의 러닝타임으로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전체관람가능한 영화이며, 하야오감독의 세계관이 들어가 있는 특징적 인작품이다. 2002년 6월 한국에 개봉 이후 가오나시와 보 그리고 숯검댕이라는 캐릭터들의 많은 피규어와 인형이 유행하는 등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엄청난 흥행을 기록한 영화로 현재도 작품 속 캐릭터들의 인기는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영화 줄거리를 살펴보면 이사를 가고 있던 치히로의 가족들이 터널 앞에 차를 세워놓고 터널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시작된다. 들떠있는 부모님과는 다르게 음산한 터널을 들어가기 싫었던 치히로는 머뭇대지만 부모님을 따라 들어가게 되는데 아빠 아키오와 엄마 유우코는 먹음직스럽게 차려진 음식들 앞에 발길을 멈추게 되고 주인이 없는 가게에서 음식을 먹게 된다. 주변을 살피던 치히로는 이상한 여관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하쿠라는 소년을 만나게 된다.하쿠는 치히로에게 어두워지기 전 이곳에서 나가라며 소리쳤고 강으로 뛰어가던 치히로는 음식점에 있는 부모님을 찾아가게 된다. 음식점으로 달려온 치히로의 눈앞에 있던 것은 부모님이 아닌 돼지로 변해버린 엄마와 아빠가 있었고 치히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음식을 먹으며 신들에게 혼나고 있었다.시간이 지나 밤이 되자 치히로의 주변으로 알 수 없는 존재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터널밖으로 나가보려 하지만 들어왔던 길이 물에 잠겨버린다. 인간이 들어오면 안 되는 신들의 영역에 들어오게 된 치히로는 몸까지 투명하게 변해버리는데 이때 하쿠가 신들의 음식을 치히로에게 먹여 원래대로 돌려놓게 된다. 그렇게 하쿠의 도움으로 여관까지 들어가게 된 치히로는 온천 주인인 유바바에게 계약을 맺게 되고 센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온천에서 일하게 된 치히로는 하쿠의 소개로 알게 된 가마 할아범과 온천 여직원 린의 도움을 받으며 일하게 된다.하쿠의 도움으로 돼지로 변해버린 부모님을 만난 치히로는 하쿠에게 자신의 이름을 잃어버린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센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치히로에게 친구들에게 받은 편지를 전해주며 이름을 기억할 수 있게 도와줬다.부모님을 되돌려놓기 위해 치히로는 온천에서 열심히 일하기로 마음을 먹게 되고 첫날 거대한 오물신을 손님으로 맞이하게 된다.치히로가 맞이했던 오물신의 정체는 바로 강의 신이었고, 오물 속 쓰레기를 처리해 준 치히로에게 경단으로 답례하며 떠나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온천일에 적응하던 치히로는 어느 날 가오나시를 손님으로 알고 온천으로 들어올 수 있는 문을 열어두게 된다.치히로가열어두 었던 문을 통해 온천으로 들어온 가오나시는 가짜사금을 만들어 온천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에게 나눠주게 되는데 가짜사금에 홀린 종업원들은 가오나시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음식을 제공하게 된다. 그러다 사금으로 종업원들을 유혹하던 가오나시가 종업원 한 명을 먹어버리면서 가오나시가 치히로를 찾게 된다. 같은 시간 유바바의 명령을 거절할 수 없는 하쿠는 유바바의 명령으로 유바바의 언니 제니바의 도장을 훔치게 되는데 제니바의 도장은 훔친 사람에게 저주가 걸리는 도장이었고 알 수 없는 종이날개에게 쫓기던 하쿠를 치히로가 발견하게 된다.하쿠가 있는 곳으로 향한 치히로는 제니바의 분신을 통해 하쿠의 잘못을 알게 되고 제니바에게 용서를 구하기로 한다. 인간이 들어오면 안 되는 신들의 영역에 들어오게 된 치히로는 돼지로 변해버린 부모님을 원래모습으로 돌려놓기 위해 노력하는데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넷플릭스를 통해서 다시 볼 수 있다.
새로운이름 센과 치히로의 캐릭터 설정
영화 속 주인공이자 치히로라는 본명과 센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오기노 치히로는 영화 속 주인공이다. 10살 정도 돼 보이는 소녀로 부모님이 향한 터널을 어쩔 수 없이 같이 지나오게 된 인간여자아이다.유바바의 온천장에서 잡일을 하며 부모님을 원래대로 돌려놓기 위해 일을 하게 된다. 그렇게 치히로라는 본명이 아닌 유바바의 계약으로 이뤄진 센이라는 이름과 함께 온천장에서 일하게 된다. 신들의 영역으로 인간여자아이가 있을 곳이 아닌 온천장에서 일을 하게 된 센은 종업원들 사이에서 인간냄새가난 다며 기피대상이 된다. 하지만 온천에서 같이 일하던 린과 가마할아범의 도움을 받게 되면서 점점 온천에서 지내는 것에 적응해 간다. 영화 속 치히로와 하쿠의 만남은 오래전에도 있었던 만남으로 자신의 이름을 잃어버린 하쿠에게 원래이름을 찾아주게 된다.가오나시의 사금을 보고도 욕심을 부리지 않고 오물신을 대접하는 장면에서도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치히로는 순수하면서도 자상한 여자아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작품 속 남자주인공인 하쿠는 인간모습을 하고 있지만 사실상 강의 용왕으로 신이다.유바바의 제자로 일을 하고 있으며 오래전 물에 빠졌던 치히로를 구해준 적이 있고 치히로가 신들의 영역에서 방황할 때 치히로를 처음으로 도와준 인물이다. 용왕의 모습으로 하늘을 날수도 있고 물속에서 헤엄치며 돌아다닐 수 있는 하쿠는 유바바의 명령으로 움직이게 되는데 마법 또한 사용하는 능력자로 치히로가 이름을 찾아주면서 유바바의 계약에서 빠져나오게 된다.센과 하쿠가 일하고 있던 온천의 주인인 유바바는 자신의 아들 보우와 제니바의 쌍둥이 자매로 사람과 요괴들의 이름을 빼앗아 지배한다. 돈을 엄청 중요시하는 인물로 온천에서 오물신의 모습으로 들어온 강의 신을 보면서 매우 싫어하지만, 이후 강의 신의 존재를 알게 되자 허리를 굽히는 등 자신의 재산에 영향이 가는 것에는 충성심이 강한 편이다. 심술이 가득한 표정으로 할머니의 모습을 하면서도 까마귀로 변신하여 하늘을 날아다니는 유바바는 마법을 사용하는 마녀이다.치히로와 하쿠의 이름을 빼앗아버리고 하쿠에게 제니바의 도장을 훔쳐오라는 명령을 하지만 자신의 아들 보에게는 한없이 다정하고 약한 모습을 보이는 엄마이다. 그 외 조연으로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주인공만큼이나 사랑을 받은 캐릭터들이 있다.가오나시와 보우 그리고 숯검댕이들이다.가오나시는 얼굴형태를 한 가면을 쓴 정체를 알 수 없는 등장인물로 평소에는 말을 하지 않고 소리만 내는 인물로 작품 속 사금을 욕심내던 종업원을 삼켜버렸을 때 말을 할 수 있게 된다.센을 아주 좋아하는 인물로 작품 속에서 센을 따라다니며 제니바의 집까지 같이 가게 되는데 가오나시의 등장 이후 인형과 키링, 일러스트 배경화면등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이다.유바바의 아들 보우는 인간아기모습을 하고 있지만 거대한 신체조건과 아기의 모습과는 다르게 언어능력이 뛰어난 캐릭터이다.유바바의 말을 믿고 세상밖에는 세균이 엄청 많다고 믿는데 센과 처음 만났을 때도 병균을 옮길 거냐며 물어본다.제니바의 마법으로 쥐로 변하게 되면서 유바바의 정찰새였던 유버드가 작은 까마귀로 변하자 유버드를 타고 센과 함께 다니게 된다.보우캐릭터 역시 인간의 모습이 아닌 쥐의 모습으로 바뀐 이후 유버드를 타고 다니는 모습이 사랑받게 되면서 키링과 액세서리, 인형으로 제작되어 현재까지도 상품화되어 팔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가마 할아범의 작업장에서 석탄을 나르는 역할을 하던 숯검댕이들은 별사탕을 아주 좋아하는데 센의 신발을 보관해 주거나 보우와 함께 장난치는 모습이 정말 귀여운 캐릭터이다.검은색 동글한 형태로 눈만 보이는 숯검댕이들은 일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센이 한 명의 석탄을 도와주자 너도나도 석탄을 바닥에 떨어트리며 꼼수를 부린다.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캐릭터들로 유바바의 쌍둥이자매 제니바와 센을 도와주고 있던 인간모습을 하고 있는 종업원 린, 숯검댕이들과 함께 온천물과 약재를 제조하는 가마할아범이 있다. 그 외 치히로의 부모님과 온천손님들이 등장한다. 작품 속 등장인물들은 한 명 한 명 개성이 강하고 영화개봉 이후 주인공보다 사랑받는 조연등장인물들이 있을 만큼 캐릭터구성이 잘되어있다.
결말과함께 만족스러운 평가
제니바에게 용서를 구하기 위해 떠나야 했던 치히로는 이전에 자신이 열어둔 문으로 들어와 사금으로 종업원들을 유혹했던 가오나시가 온천에서 난동을 부리자 가오나시에게 경단을 먹여 원래모습으로 되돌려놓게 된다. 원래모습으로 돌아온 가오나시는 떠나는 치히로를 따라가게 되고 기차역까지 함께하게 된 가오나시는 치히로와 함께 제니바에게 향하게 된다.제니바의 집에 도착하게 된 치히로는 하쿠의 잘못을 빌게 되는데 유바바와 다르게 따뜻한 차와 함께 치히로를 맞이해 주었다.이후 제니바는 치히로가 밟아버렸던 검은 벌레는 유바바가 하쿠를 노예로 부리기 위해 심어놓았던 마법이라며 알려주게 되었고 하쿠와 치히로의 부모님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게 된다. 그렇게 제니바에게 보라색 머리끈을 선물 받은 치히로는 황급히 하쿠와 가족들이 있는 온천으로 향하는데 제니바의 집 앞으로 하쿠가 찾아오게 된다.하쿠와 함께 돌아가던 치히로는 오래전 강에 빠졌을 때 자신을 구해줬던 하쿠를 기억하게 되는데 하쿠의 진짜이름을 기억하게 되자 하쿠역시 원래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렇게 온천으로 돌아오게 된 치히로와 하쿠는 치히로의 부모님을 구하게 되는데 유바바가 수많은 돼지들 중 치히로가 부모님을 찾는다면 원래세상으로 돌려주겠다고 약속하게 된다.수많은 돼지들 중 특별히 달라 보였던 돼지는 없었지만 치히로는 이중에 자신의 부모님이 없다는 결정을 하게 되고 유바바에게 이사실을 이야기했다.치히로가 말한 것처럼 유바바가 보여준 돼지들 중에는 치히로의 부모님이 없었고 정답을 말한 치히로에게 얼른 사라지라며 유바바는 돌아가게 된다. 정답을 맞힌 치히로를 축하해 준 온천종업원들과 하쿠는 치히로에게 부모님은 먼저 가있을 테니 터널로 향하라고 알려주었고 터널을 나갈 때 뒤를 돌아보지 말라며 이야기해 준다. 터널을 나오게 된 치히로는 부모님과 만나게 되는데 치히로와는 다르게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부모님들은 세워두었던 자동차로 향했고 다시 한번 터널을 바라보던 치히로를 엄마가 부르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5번 정도 다시 봤던 영화지만 볼 때마다 새로웠던 영화이다. 작품 속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은 모두 자신만의 개성으로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였다. 신들의 영역이라는 세계관속에서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마법을 부릴 수 있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용의 모습으로 변하는 등 세계관과 어울렸던 캐릭터설정으로 인해 영화스토리와 연출이 자연스러웠다. 개인적으로 가오나시라는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종업원을 삼킨 후 말을 하게 된 가오나시보다 기존의 가오나시캐릭터를 더 선호한다.치히로와 하쿠의 경우 하쿠라는 캐릭터가 인기가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처럼 주인공보다 주변 등장인물이 인기가 많은 작품은 흔하지 않은 것 같다. 처음 감상했을 때보다 여러 번 봤을 때 새로운 것이 눈에 들어오는 영화는 이번작품이 최고인 것 같다.유바바의 온천은 일본에서도 모티브 하여 만들어진 곳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작품 속 분위기와 연출, 스토리 부분에서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만큼 뛰어난 작품은 없는 것 같다. 소소하면서도 힐링되는 영화로 추천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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