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으로 활동하는 주상숙에게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할 수 없는 마법 같은 일이 생기는 한국 코미디영화다. 영화 <정직한 후보> 국회의원의 이미지를 코미디로 전환시키면서 강원도에서 이어지는 상숙의 이야기와 라미란배우의 자연스러운 연기평가까지 소개합니다.
영화 <정직한 후보> 국회의원의 이미지를 코미디로 전환시키다.
영화 <정직한 후보>는 2020년 2월 12일 개봉한 코미디영화로 관객수 153명을 동원하며 41회 청룡영화상을 수상한 영화이다. 국회의원 주상숙역을 맡은 주연배우 라미란과 주상숙의 옆에서 모든 스케줄을 함께하던 박희철역을 김무열이 맡으면서 두 사람의 코믹한 연기가 돋보인 영화다. 주상숙의 할머니 김옥희역은 국민배우 나문희배우가 주연을 맡았으며, 주상숙의 남편 봉만식역은 배우윤경호가 맡았다. 영화의 줄거리는 국회의원 3선으로 대중 앞에서 거짓말하는 게 가장 쉬웠던 주상숙이 국회의원 4선에 도전하면서 시작된다. 상숙은 겉으로는 모든 국민들의 일꾼이라며 자신의 이미지를 포장하고 연출하는 국회의원이다. 12년 전 상숙은 자신의 할머니 김옥희의 보험금문제로 시위를 열면서 승소하게 되고 이후 할머니의 뜻을 이어가고자 할머니의 유산으로 재단설립과 봉사를 하면서 국회의원이라는 자리까지 올라가게 된다. 하지만 점점 출세하면서 상숙은 변해갔다. 살아있는 할머니까지 죽었다며 거짓말하게 된 상숙으로 인해 옥희는 사람이 없는 깊은 산속에서 살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해져 가는 상숙의 거짓말을 지켜볼 수 없었던 옥희는 두 손 모아 손녀가 더 이상 거짓말을 할 수 없게 해 달라며 기도를 하게 된다. 한편 상숙은 평소처럼 능청스러운 거짓말과 연출된 행동으로 지지율이 높아져만 갔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주치는 동네사람들에게 안부를 전하며 낡고 허름한 아파트에 만식과 들어오게 된다. 모든 일정을 마쳤던 상숙은 늦은 밤이 되자 만식과 함께 차를 타고 자신들의 호화로운 저택으로 돌아가 휴식을 즐겼다. 다음날이 되자 전날 옥희의 기도가 통한 것인지 일어나자마자 만식과 대화를 하고 있던 상숙은 자신의 의도와는 다른 속마음이 튀어나오게 된다. 그렇게 만과 함께하는 시사 생방송라디오에서도 말실수를 해버린 상숙은 자신이 더 이상 거짓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계속되는 말실수로 인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가게 되고, 상숙의 옥희재단비리를 밝히고 있던 기자까지 따라붙게 되면서 상숙의 국회의원인생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거짓말을 할 수 없는 상숙은 자신의 말실수를 고쳐보기 위해 병원과 한의원 그리고 무당집까지 찾아가며 고쳐보지만 모두 헛수고였다. 더 이상 국회의원으로서 삶이 끝나는 것 같았던 상숙은 유능한 선거 전략가를 만나면서 선거의 전략을 아예 정직한 후보로 바꿔버린다. 인지도를 넓히고 오히려 선거전략이 통하면서 지지율이 높아진 상숙은 이중국적으로 의혹을 받고 있던 아들의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자신이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상황인 만큼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할까 걱정하게 된다. 마음속으로는 정말로 아들을 자신의 자식처럼 생각하고 있던 상숙은 혹시라도 자신의 말실수가 아들 은호에게 상처가 될까 봐 걱정하던 중 기자회견장에서 쓰러지게 된다. 그렇게 쓰러진 상숙으로 인해 여론이 뒤바뀌게 되고 혼외자식인 은호를 감싸는 상숙의 모습에 국민들의 표를 얻게 된다. 모든 일들이 술술 풀리는 것 같았던 상숙은 결국 할머니의 존재를 선거전략가 운학에게 들키자 상숙에게 실망한 운학이 상숙을 떠나게 되고 뒤를 봐주던 당대표에게도 버림받은 상숙은 위기에 처한다. 모든 것이 끝나는 것 같았던 상숙에게 옥희마저 세상을 떠나게 되는데 옥희가 세상을 떠나자 다시 전처럼 거짓말을 할 수 있게 된 상숙은 지금이라도 도전해보려 하지만 사람들은 쉽게 상숙을 봐주지 않았고 정치인들의 비리를 몰래 찍어두었던 파파라치의 동영상 덕분에 옥희재단의 대한 비리와 당대표와 정치인모두 한 번에 보내버린다. 자신또한 그동안의 문제점들을 반성하며 감옥까지 다녀오면서 2년 뒤 다시 한번 도전하는 상숙의 이야기로 영화는 끝난다.
강원도에서 이어지는 상숙의 이야기
영화 <정직한 후보>의 후속 편으로 영화 <정직한 후보 2>가 나왔었다. 2022년 9월 28일 개봉한 영화로 상숙의 이야기가 이어지게 된다. 영화의 주연은 전편 영화 <정직한 후보>와 동일한 라미란,김무열, 윤경호가 맡았으며, 새롭게 출연한 등장인물은 조태주, 봉만순, 고건식, 박권자와 남편, 이연미, 남승호, 연구원역, 등으로 새로운 조연들의 출연이 이어졌다. 영화 <정직한 후보 2>의 간략한 줄거리는 서울시장선거에서 낙선하게 된 상숙은 만식과 함께 살던 호화로운 저 택또 한 날려버리고 망하게 된다. 그렇게 강원도로 들어와서 살게 되면서 시작된다. 상숙이 후보자리에서 떨어지면서 보좌관으로있었던 희철마저 일자리가 사라지게 되자 대리운전을 하면서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상숙이 어시장에서 일을 하던 중 바다로 빠져버린 트럭과 청년을 발견하게 되는데 상숙은 바다로 빠져버린 청년의 목숨을 구하게 되면서 언론에 등장하게 된다. 사람의 목숨을 살린 상숙의 이야기는 점점 퍼져가게 되고 인기를 얻게 된 상숙은 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게 된다. 그렇게 상숙은 사람들에게 얻은 인기로 출마하게 된 선거에서 당선되고 도지사가 되는데 청년을 구했던 그날 바닷속에서 옥희의 사진을 보게 되면서 전편과 동일하게 다시 한번 거짓말을 못하게 된다. 기자회견에서 거짓말을 못하던 상숙은 기자회견을 망쳐버리는데 옆에 있던 희철이 상황을 바꿔보려 하는 순간 희철마저 거짓말을 못하게 된다. 그렇게 상숙의 말실수를 덮어주던 희철마저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되자 상숙의 화려한 복귀생활은 점점 위기를 맞게 된다. 전편 <정직한 후보 >에서도 라미란의 압도적인 웃음을 선보이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영화 <정직한 후보>가 후속 편이 나오면서 이번엔 라미란 혼자가 아닌 김무열 보좌관까지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웃음과 재미를 두배로 선보이는 코미디영화로 추천한다.
자연스러웠던 라미란의 연기
예능방송에서도 유독 돋보이는 입담으로 웃음을 선보였던 라미란의 주연영화로 영화를 감상하는 내내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국회의원의 사회적인 문제들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으면서도 상숙의 두 얼굴을 유쾌하게 연기하다 보니 사회적 문제를 비판하는 영화임에도 가볍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작품 속 상숙이 평범한 일상생활에서 자신을 시민들의 일꾼이라며 이야기하면서도 모두가 잠든 시간 사람들의 눈에 안 보이는 곳에서 호화롭고 연출되지 않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는 모습은 실제로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는 국회의원들의 모습인 것처럼 자연스러웠다. 또한 영화의 모든 내용이 상숙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영화였기 때문에 코미디 한 연기를 했던 라미란배우가 사실상 전부 다했다고 말할 정도로 영화 속 라미란배우의 연기력은 압도적이었다. 유쾌한 입담과 표정연기 그리고 라미란 배우만의 호탕한 웃음까지 영화감상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정직한 후보> 영화감상 이후 바로 이어서 감상해 볼 수 있는 후속작품이 나와있기 때문에 이어서 관람할 수 있다.영화 <정직한 후보 2>에서는 상숙뿐만이 아닌 희철 또한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은 후속 편으로 라미란배우와 김무열배우의 케미가 가장 크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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