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메이의 새빨간 비밀>디즈니와 픽사의 만남,사춘기소녀의 특별한 비밀

영화<메이의 새빨간 비밀>

<디즈니+>에서 공개된 영화 <메이의 새빨간 비밀>은 개봉이전부터 디즈니와 픽사의 만남으로 주목받았던 작품입니다. 사춘기소녀의 특별한 비밀과 그 속에서 엄마와 딸이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디즈니와 픽사의 새로운 만남

2022년 3월 11일 개봉한 디즈니와 픽사의 새로운 만남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영화 <메이의 새빨간 비밀>은 13살 소녀 메이의 이야기로 똑 부러지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가진 사춘기소녀 메이가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으며 고민을 해결하는 이야기입니다. 지나친 걱정으로 어디든 감시하며 자신을 따라다니는 엄마 밍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았던 메이는 엄마뿐만 아닌 사춘기를 통해 겪는 수많은 변화로 고민되는 하루하루를 보내 되고 그중 흥분하면 거대한 레서판다로 변하는 엄청난 비밀까지 생기게 됩니다. 13살 소녀 메이를 중심으로 엄마와 딸의 갈등을 겪는 사건을 해결해 가며 가족모두가 성장하는 가족 영화로 연출은 픽사 단편이었던 귀여운 만두로 <바오>를 제작했던 감독이 진행했고 제작은 린지 콜린스가 맡았습니다. 단편영화 <바오>를 제작했던 감독 도미 시는 단편영화 <바오>를 제작했을 당시 7분 정도의 짧은 만두를 소재로 한 영화임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교훈을 안겨줄 만큼 영화제작에 있어서 명성 높은 감독입니다. 제작을 진행한 린지 콜린스는 영화배우이자 영화제작자로 2006년 애니메이션영화 <카>의 단역과 영화 <월-e>를 공동으로 제작한 적이 있으며 이두사람이 만나 디즈니와 픽사의 공동제작이 결정되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애니메이션 영화 <메이의 새빨간 비밀>은 공개이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작품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사춘기소녀의 특별한 비밀

13살인 소녀 메이는 항상 자신만만하고 당당하며 모든 분야에서 최상의 성적을 거두는 소녀였는데 메이에게는 친자매 와도 같은 소중한 친구가 세명이나 있었습니다. 미리엄과 프리야 그리고 아비와 함께 메이는 인기 보이그룹 포타운의 팬이었고 다른 소녀들처럼 평범해 보이는 메이에게는 사춘기소녀로 말할 수 없는 특별한 비밀이 생기게 됩니다. 다른 소녀처럼 평범해 보이는 메이는 사실 어머니의 핏줄로부터 지금까지 상을 모셔온 리씨 사원의 가문이었습니다. 늘 엄마의 자랑이자 기쁨으로 지내야 한다 생각하던 메이에게 며칠 전 친구들로 인해 따라간 마트에서 아르바이트생이었던 데번의 모습이 자꾸만 아른거리게 되고 알 수 없는 감정과 함께 자신만의 상상의 날개를 펼쳐 데번과자신의 모습을 공책에 그리게 됩니다. 이후 엄마가메이의 공책을 보게 되면서 공책 속 메이와 데번의 모습에 놀란 엄마는 마트로 찾아가 데번에게 공책을 보여주었고 자신의 순진한 딸을 꼬셨다며 화를 내게 됩니다. 자신만의 상상으로 그렸던 그림공책을 들키자 너무나도 창피해하는 메이는 집으로 돌아와 자신을 탓하며 다시는 그런 짓을 안 하겠다 다짐하게 되면서 다음날 아침 눈을 뜬 메이는 화장실로 향하는데 평소와 다르게 이상한 자신을 느끼게 됩니다. 메이는 화장실속 거울을 보게 되고 하루아침에 레서판다가 되어버리는데 너무 놀란 메이는 다음날이 되면 괜찮아질 거라 생각하며 침대에 누워 잠을 자려고 노력합니다. 침대에 누워 안정을 취하자 점점 레서판다의 모습이 하나둘 사라지게 되면서 흥분하면 레서판다로 변해버리는 사실을 알게 된 메이는 학교에서도 최대한 안정을 취하려 노력하게 됩니다. 한편 사춘기소녀 메이의 이상한 행동이 걱정되었던 엄마 밍은 메이의 고민이 생리의 시작일 거라 오해하고 두고 간 생리대를 들고 메이의 학교로 찾아갔었고 교실 창문밖으로 생리대를 놓고 갔다며 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메이를 당황하게 만듭니다. 엄마로 인해 교실에서 레서판다로 변해버린 메이는 그대로 학교밖으로 뛰쳐나갔고 황급히 뒤따라가는 엄마는 메이를 위로하는데 엄마의 전화로 달려온 아빠는 이제 메이에게도 알려줄 때가 되었다며 메이를 사원으로 데려가게 됩니다. 그렇게 가문의 비밀을 알려주게 되는데 메이와 엄마의 가문의 비밀은 바로 자신의 감정을 통해 레서판다로 변할 수 있는 능력이었고 메이가 그 능력을 물려받았던 것입니다. 엄마 밍은 자신도 겪었던 일이라며 메이에게 능력을 봉인하기 위해서는 다음 붉은 달이 뜰 때 판다의 영혼을 봉인하기만 하면 아무 일도안 생긴 다며 안심시켰고 그렇게 붉은 달이 뜨기 전까지 남은 시간을 보내며 사원까지 잠시 문을 닫게 됩니다. 학교도 가지 않고 집에만 있던 메이에게 어느 날 친구들이 찾아오게 되는데 자신이 판다로 변해버린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던 메이는 돌려보내려 하지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포타운의 공연소식을 듣게 됩니다. 너무 놀란 마음에 소리치며 창문밖에 친구들과 결국 마주하게 된 메이는 친구들에게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포타운의 공연날짜가 레서판다의 영혼을 봉인하기 전이라는 소식을 듣게 되면서 속상해합니다. 울고 있는 메이를 위로하는 친구들은 포타운의 노래를 부르며 위로했는데 이상하게 안정감을 찾고 돌아온 메이는 친구들과 함께한다면 포타운의 공연도 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자신의 레서판다를 억제할 수 있다는 걸 엄마에게 증명하려는 메이는 엄마의 앞에서 성공적으로 증명하지만 엄마는 포타운의 콘서트를 보내달라는 메이의 부탁을 반대하게 됩니다. 결국 엄마 몰래 콘서트장에 가려는 메이는 친구들과 함께 콘서트장에 가는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티켓비용을 구하기 위해 레서판다로 변신해 다 향한 굿즈판매와 사진촬영으로 돈을 마련해 보게 됩니다. 콘서트공연날까지 얼마 안 남은 시간과 부족한 금액으로 고민하던 메이는 타일러에게 생일파티에 레서판다를 데려오면 원하는 만큼 돈을 주겠다는 타일러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엄마와 딸의 성장

결국 타일러의 생일파티날 경시대회를 간다며 거짓말을 했던 메이는 사원을 나서려는 순간 메이의 앞에 이모들과 할머니가 메이의 의식을 도와주겠다며 사원을 찾아오게 됩니다. 이후 메이는 할머니에게 레서판다의 힘을 계속 사용하게 되면 평생 안고 가야 한다는 충고와 함께 사원을 탈출해 타일러의 생일파티를 참석하게 됩니다. 메이가 나가고 메이의 방에 들어갔던 엄마는 포타운의 공연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메이의 작전을 알게 되는데 메이와 친구들은 엄마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파티가 끝날 때쯤 우연히 라디오를 통해 포타운의 공연이 내일이 아닌 메이의 의식날과 겹친다는 소식을 알게 됩니다. 이후 모든 것이 끝났다며 속상해하던 메이는 파티에서 타일러의 도발과 포타운공연을 갈 수 없게 되었다 생각한 메이는 도발하는 타일러를 공격하게 됩니다. 소식을 듣고 타일러의 집에 도착한 메이의 엄마는 사과와 함께 메이의 친구들에게 메이를 이용하지 말라며 오히려 화를 내었습니다. 이용한 게 아니라며 메이에게 도움을 청하는 친구들을 뒤로한 채 엄마의 품속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메이는 무거운 마음으로 의식을 진행할 준비를 마치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의식을 진행하던 중 레서판다의 자신을 받아들이기로 한 메이는 엄마의 반대를 뒤로한 채 포타운공연장으로 향하게 되고 자신에게 반항하는 메이의 모습에 화가 난 엄마는 목걸이 속 레서판다의 영혼을 해제하면서 거대한 레서판다로 변해버립니다. 그렇게 무서운 모습으로 변해버린 엄마는 포타운공연장을 엉망으로 만들기 시작하는데 더 이상 엄마가 원하는 대로 연기하며 살고 싶지 않던 메이는 그동안 속으로만 삼키던 이야기들을 하기 시작합니다. 메이의 반항에 더욱 분노한 엄마를 붉은 달이 지기 전에 레서판다의 모습에서 원래대로 돌려야 했고 친구들과 포타운멤버들 그리고 이모들과 할머니의 도움으로 엄마의 레서판다를 성공적으로 봉인하게 됩니다. 의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의식을 진행하는 과정 속에서 할머니와 엄마의 오해를 보여주게 되는데 그 모습 속에서 메이와 엄마의 갈등을 서로가 이해하게 되면서 영화가 끝나게 됩니다. 영화 속에서 메이와 엄마가 엄마와 딸로서 이해하지 못했던 것을 엄마가 자신의 엄마인 할머니에게서도 느꼈던 마음으로 과거를 회상하게 되는데 이 장면에서 엄마와 딸이 한층 더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게 됩니다. 세상모든 엄마는 엄마가 처음이기 때문에 자신도 겪었던 엄마와 딸사이의 갈등을 자신의 딸에게 느끼고 있다는 것을 메이와 엄마의 갈등으로 보여주면서 이후 자신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게된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영화였습니다.